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싼샤 댐 (문단 편집) == 개요 ==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있는 [[댐]]으로, [[장강]](양쯔강) 중류를 가로막아 건설한 댐이다. [[장강]] 중 · 상류인 [[후베이성]] 이창의 협곡을 잇는 댐으로 장강의 수량을 조절하고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건설한 다목적 중력댐(gravity dam)이다. 워낙 어마어마한 공사였으므로 중국 토건업계에서는 '''[[만리장성]] 이래의 최대 토목공사'''라며 [[1980년대]] [[한국]] [[한강#s-2.8|한강종합개발사업]]이나 [[63빌딩]]처럼 토목기술을 과시할 때 업적으로 치기도 한다. [[1994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9년의 시간이 걸려 [[2003년]]에 완공했다. 중국의 발전중앙국유기업인 [[중국창장싼샤집단]] 산하 창장전력[* 거저우(葛洲), 시뤄두(溪洛渡), 샹자바(向家坝), 우둥더(乌东德), 바이허탄(白鹤滩)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에서 운영하며 높이는 181m, 길이는 2,335m, 댐의 상부 너비는 40m, 하부 너비는 115m이다. 저수용량은 390억 톤으로 만수위는 160m, 홍수위는 175m이다. 여수로 설계 방류량은 116,000m³/s, 발전설비용량은 22,500 MW이며 이는 일반적인 원자로 출력의 약 23배에 달한다. '''세계 최대급 [[원자력]] 발전 단지'''인 [[고리 원자력 본부|고리 원전]]조차도 싼샤 댐의 최대 발전량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설비용량은 최대부하 시 출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중 최대부하에 가깝게 상시가동하는 원전과 달리 다목적 댐은 수위상황에 따라 운전이 필요하므로 항상 최대유량으로 방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설비용량 대비 실제 발전량은 그만큼 많지 않다. 물론 그렇다해도 웬만한 원자로는 아득히 뛰어넘는다. 싼샤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량인 연간 988억㎾를 생산하는데, 이는 서울시가 22년을 사용하는 전력량이라고 한다. 중국 발전량의 4~10%를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쑨원]]이 구상한 것이고 [[장제스]]나 [[마오쩌둥]], [[덩샤오핑]]도 추진에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전에는 기술도 부족했고 [[전쟁]] 및 혼란 통에 그만한 행정력을 발휘하기가 제법 힘들었다. [[건국]] 이후에도 [[문화대혁명]] 등의 혼란이 지속되었고 더 급한 현안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이런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일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개혁개방이 실시되고 중국의 [[국력]]이 급신장하자 [[장쩌민]], [[주룽지]]가 주도해 싼샤 댐 건설을 추진했다. 장쩌민, 주룽지 두 사람 모두 [[대학]] 시절 [[전기공학]]을 공부했고 장쩌민은 전력 계통에서 능력을 보여 [[지존]]의 자리까지 올랐기 때문에 발전소의 신축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중국의 [[경제]]가 급팽창함에 따라서 발전용량이 부족했고, [[화력발전소]]는 [[환경오염]] 문제가 있고, [[원자력 발전소]]는 중국에서도 반발이 많기 때문에, 그나마 수력발전은 정치적 부담이 덜한 면도 있었다. 저수량이 많다 보니 그 무게로 인해 [[지구]] 자전에 영향을 준다느니, [[지진]]의 원인이 된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실제로 [[물]]을 인위적으로 높은 고도에 올렸기 때문에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자전 속도가 느려진다고 볼 수 있다. 나사 과학자가 계산한 바로는 하루가 약 0.00000006초(0.06 마이크로초) 정도 느려졌을 거라고 한다. 또한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의 [[http://www.ytn.co.kr/_ln/0104_200805140115462016|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중국 정부]]는 이것도 저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부정하지만, 싼샤 댐이 담고 있는 물이 차지하는 면적만 200km²에 달하고 현재 보관 중인 담수의 양이 현재 [[한반도]] 전역에 흐르는 모든 강물의 약 2배 가까이를 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실제로 하류에 유입되는 수량이 급감하여 경승(景勝)인 [[둥팅 호]]는 본래 크기의 절반 정도로 말라버렸으며, 다른 [[범람원]]의 생태계도 모조리 파괴되었다. [[이창]]에서 웨양, [[우한]]으로 이어지는 유역은 [[1992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중요한 습지들이 있는 곳이나 댐 완공 이후로 [[가뭄]]이 들면 아예 흙밭이 드러나기까지 하는 등. 또한 싼샤 댐이 담고 있는 엄청난 수량 때문에 이 지역의 [[기후]]는 완전히 바뀌었고 지금도 싼샤 댐에 가보면 [[안개]]가 자욱하다. 본래 장강 일대가 (기단급 규모로 인정해야 하는지 논란은 있지만) [[양쯔강 기단]]을 생성할 만큼 중요한 기후 인자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큰 강을 가로막은 것이 환경을 급변시키지 않을 리가 없다. 사실 이 때문에 싼샤 댐 건설계획안이 나왔을 때 중국 내에서도 환경 문제, 건설 능력에 대한 회의론이 일면서 논쟁거리가 되었다. 환경단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중국공산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정작 중국 정부에서는 개발론이 보존론보다 우세했고 결국 [[정부]]가 밀어붙여 건설을 확정지었다. 얼마나 반대가 심했냐면, 싼샤 댐 건설계획안이 통과되었을 때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 2,608명 가운데 약 ⅓ 가량인 841명이 반대표와 기권표를 행사했을 정도였다. 물론 비정치적인 사안이어서 상대적으로 반대표에 대한 부담이 덜했을 것이며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까진 아니었기에 이런 투표 결과가 나온 것 역시 사실이나, 기껏해야 [[거수기]]인 전인대에서 반대 의견이 ⅓씩이나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반대, 최소한 우려하는 의견이 단순히 무시해도 좋을 만큼 적지는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천문학적 공사비가 들었지만 그 수량에 걸맞게 생산전력이 워낙 막대하여 완공 10주년인 [[2013년]]에 본전을 뽑았다고 한다.[[https://www.yna.co.kr/view/AKR20131221042400089|#]] [[http://youtu.be/f95Fn_vDZfw|중국 싼샤댐 수몰 지역 200만 주민들의 눈물]] 싼사 댐 건설로 인해 주변 수몰 지역의 수백만 주민들이 [[집]]과 축사를 강제 철거당했으며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고 부실 공사로 지은 집이나 천막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2020년]] 집중호우로 싼샤 댐의 수위가 홍수단계인 145m를 넘어서고 상류에서의 물 유입량이 초당 4만m³에 달하자 수문 2개를 열어 초당 34,000m³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계속되어 2020년 7월 20일에는 싼샤 댐의 수위가 '''164m'''까지 상승했고 최고 수위까지 단 11m까지 접근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755470|#]] 주변 제방을 폭파해도 유입량이 감소하지 않았고, 거기다가 하류도 덩달아 수위가 높아지게 되어 무작정 방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같은 해 10월 24일 175m가 기록되어 이전 기록이었던 172m를 넘겼다. 댐이 무너지지 않아도 '''댐의 설계 높이인 181m를 넘겨 댐이 넘쳐 버릴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 댐이 무너지거나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